3000명을 구하고 암살 당한 12세 소년

  • 지니깍꿍
  •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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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펫 공장 얘기가 또 우리 동네에서 수군수군 들려와. 어린이 노동 얘기가 다시 떠돌아다니는 걸 보니 마음이 잔뜩 무거워.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 같아도 그림자처럼 남아 있는 느낌이 들지는 어쩌면 우리 주변의 실타래를 더 얽히게 한다. 누가 봐도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뭔가 단서처럼 보이는 게 있어 계속 귀를 기우리게 된다.
소문은 주로 공급망의 복잡함 속에서 시작된 거래 기록이나 낡은 계약서의 흔적에서 비롯되는 모양새야. 익명의 이야기꾼들이 왔다 갔다 하는 사이, 탈출하던 아이들의 발자국이 아직도 어디엔가 남아 있을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하게 돼. 또 지역의 매장이나 공장 주변에서 포착된 미세한 단서들이 서로를 가리키는 듯 엇갈리는데, 그래서 더 눈치가 보인다. 거기에다 예전의 큰 목소리였던 사람들의 기억이 떠올라, 이 노동의 그림자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 건 아닐지 의심이 커진다.
그래도 우리 모두의 관심이 조금씩이라도 커진다면, 어린이 노동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길이 열릴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카펫 산업의 어두운 구석에 숨은 이야기가 더는 멀리서만 떠돌지 않게, 누구나 안전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커지기를 바란다. 전태일 같은 이름들이 말해주던 공정한 노동의 가치는 우리 일상에서도 더 잘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와. 오늘도 이 주제의 끝은 쉽게 보이지 않는다고 느끼면서도, 작은 단서 하나라도 더 찾아보려는 마음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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