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결혼시장에 승무원 클라스가 핫 이슈라는 소문이 돌더라. 항공사 크루들이 안정감이 크다느니, 여행도 많고 일도 잘 돌아간다느니 하는 말이 다들 돌고 있어. 그런 말들이 과연 다 맞는 걸까 싶기도 하고, 들려오는 얘기마다 느낌이 섞여 있어서 머릿속이 어지럽다.
어떤 사람들은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소개팅에서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말하더라. 사진이나 첫인상이 자꾸 긍정적으로 읽히는 게 실제 관계로 이어지는 건지 아직은 의문스러워. 같은 학교 친구들 얘기를 들으면 연차나 수입이 비슷한 다른 직업군과 비교될 때 이미지일 가능성도 커 보였어. 그래도 누군가를 만날 때 느끼는 안정감 같은 건 부럽다는 생각이 들긴 해.
나도 결혼시장에선 좋은 짝을 기대하고 있는데, 승무원 쪽으로 얘기가 흐르면 뭔가 다른 기준이 생긴다는 느낌이 들어. 예전엔 직업보다 성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조건이 좀 더 구체적으로 떠오르는 것 같아. 몇몇 사람들이 신부감으로 떠오른다던 이야기를 들을 때면, 그게 정말 내 기준인지 스스로도 헷갈린다.
결국은 누가 더 마음에 드는 사람인지, 겉모습보다 속마음이 맞는지에 대한 의심이 남아 있어. 승무원이라는 타이틀이 여전히 작용하는 곳이 있지만, 그게 진짜 관계의 깊이를 보장해주진 않는 것 같아. 아무리 결혼시장 얘기가 떠도, 앞으로의 선택은 서로의 가치관이 맞는지 천천히 지켜보자는 마음이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