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3년생 모쏠의 보법은 확실히 다르다...
요즘 우리 동네 커뮤니티에서 한 가지 이슈가 계속 떠돌아다녀. 그 이슈의 핵심은 누가 한 사람을 둘러싼 로맨스 소문 같은 분위기야. 겉모습은 멀쩡해 보이는데 왜 이렇게 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도는지 우리도 궁금해.
회식 자리에서 흘러나온 대화들 덕에 소문은 더 커진 느낌이야. 어느 날은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말도 들리고, 어느 날은 공통 관심사가 겹친다는 말도 들려. 다들 말하는 포인트가 다 달라서 진짜로 사실이 뭔지 모를 때가 많아.
그 와중에 취미나 동아리 활동 같은 작은 단서들로 결론처럼 들춰보는 사람들도 있어. 물론 누구를 특정해 말하는 건 피하고 싶지만 분위기 탓에 상상은 점점 또렷해지곤 해. 좌우간 확실한 증거가 없으니 서로의 생각만 서로에게 흘리고 있는 상황이야.
그래도 이 이야기의 끝은 아직 모른 채로 남아 있는 게 더 신기해. 모쏠 이야기도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도 우리 동네의 또 다른 취미가 된 느낌이야. 다음 모임에서 이 소문이 어디로 흘러갈지, 아직은 나도 확실히 말할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