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특히 MZ공무원 면직률 얘기가 사무실 구석구석에 퍼지더라. 들려오는 건 각자 자리도 못잡고, 서로의 역할도 어색하다는 건데, 진짜 그런가 싶어. 우리 쪽에서도 새로 들어온 친구들 말투나 행동이 왠지 어색하게 느껴진다고들 해.
아니면 그 분위기가 출근 시간부터 이미 몸이 굳게 만든다면, 책임감이나 기대치의 차이 때문인지도. 더구나 현장에선 사무관 자리나 주무관 자리 같은 작은 권력의 위치가 갈등의 촉매제가 된다는 소문도 들려. 뭔가 팀원들 사이에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규칙대로 움직여야 한다는 제약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는 거 아닐까 싶다.
그래도 누가 옳다 저렇다 단정짓긴 어렵지. 그저 이 면직률 이야기가 실제로는 서로의 기대치 차이와 조직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된 건 아닐까 하는 의심만 남아. 최대한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히길 바라면서도, 이 수면 위로 올라온 이야기들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아직은 미지수네, 그래서 더 조심스러운 생각이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