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파트 공동현관 앞에서 들려오는 소문이 자꾸 마음에 남더라. 벨을 누르면 외부인이 자동으로 사진이 찍힌다던데, 진짜라면 좀 불안한 거 아니야? 게다가 인터폰에서 공동현관 비밀번호도 바꿀 수 있다네, 관리사무소 쪽에서 설정을 마음대로 바꾼다나 봐. 아직 확신은 없지만, 이런 자동화가 우리 일상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 은근 궁금해.
또 들리는 얘기로는 집에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면 바로 도착 알림이 뜨고, 밖에서 공동현관이 열리면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내 층으로 내려온다던데. 실제로 그런 시스템이 있는지 확인은 못했지만, 어쩌면 때로는 편리하게 느껴질지도 몰라. 같이 다니는 이웃 얘기로는 CCTV나 알림도 더 촘촘해졌다고 하더라, 뭔가 모든 움직임이 다 보이는 느낌이야. 내가 아는 선에서도 이건 편의와 감시 사이의 경계가 살짝 흔들리는 느낌이네.
주차 위치 정보나 우편함 알림 같은 것도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연결됐다고 하니, 생활은 확실히 편해지는구나 싶지만. 가스밸브 제어는 안전상 잠금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건 혹시 해제 가능한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금 불안하기도 해. 전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고 대기전력 차단도 가능하니, 에너지 관리 시스템 덕에 전기료가 줄어들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해. 그런 모든 게 다 우리 동의 없이 풀리면 어쩌나 하는 염려도 남아.
아무튼 이런 기능들이 실제로 도입될지 아직은 미지수야. 그래도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의 큰 변화가 되려면 조금 더 지켜보고 말로 합의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공동현관, 엘리베이터, 가스밸브 같은 게 앞으로 우리 일상에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 아직은 확답이 없으니, 좀 더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