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Sniffer v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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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컴퓨터 속세계를 눈으로 보는 느낌, SpaceSniffer 이야기

컴퓨터를 오래 쓰다 보면 용량이 왜 이렇게 빨리 차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분명 사진 몇 장, 문서 몇 개 넣었을 뿐인데 어느새 “디스크 공간이 부족합니다”라는 알림이 뜬다. 이럴 때 대부분은 파일 탐색기를 켜서 일일이 폴더를 열어보지만, 도대체 어디가 문제인지 찾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
이럴 때 딱 필요한 게 바로 SpaceSniffer다. 이름만 보면 우주 탐사라도 하는 프로그램 같지만, 사실 이건 ‘내 컴퓨터 내부를 탐험하는 지도’ 같은 역할을 한다. 파일과 폴더가 차지하는 공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한눈에 어디가 비어 있고, 어디가 꽉 찼는지 바로 감이 온다.

SpaceSniffer는 설치가 필요 없고, USB에 담아서 들고 다닐 수도 있다. 그래서 여러 컴퓨터를 관리하거나 외장 하드의 공간을 확인할 때도 바로 실행해 쓸 수 있다. 복잡한 설정이나 준비 과정 없이 ‘그냥 실행’하면 되니까, 처음 쓰는 사람도 금세 익숙해진다.


Treemap으로 그려지는 파일의 풍경

SpaceSniffer의 핵심은 ‘Treemap’이라는 구조다.
이건 폴더와 파일의 크기를 사각형으로 표현해주는 시각화 방식이다. 큰 파일일수록 사각형이 커지고, 작은 파일은 작게 표시된다. 화면을 보면 마치 색색의 블록들이 붙어 있는 지도처럼 보이는데, 그 안에는 내 컴퓨터의 모든 데이터 구조가 숨어 있다.

이 Treemap은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 Ben Shneiderman 교수가 만든 개념이다. 복잡한 계층 구조를 단순한 그림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안된 방법이다. SpaceSniffer는 이 방식을 응용해서, 사용자가 파일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래서 굳이 폴더를 하나씩 열어보지 않아도, 시각적으로 어떤 폴더가 용량을 많이 잡아먹는지 바로 알 수 있다.

마치 도시의 항공사진을 보는 느낌이다.
건물이 크면 눈에 확 띄듯, 큰 파일도 화면에서 금세 튀어나온다. 클릭만으로 그 안을 확대하며 탐험할 수 있어서, “이 폴더 안에는 뭐가 이렇게 많지?” 싶은 곳도 금방 확인 가능하다.


손끝으로 조작하는 직관적인 탐험

SpaceSniffer를 써보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손맛’이다.
드래그 앤 드롭으로 파일을 쉽게 옮길 수 있고, 오른쪽 클릭 메뉴도 윈도우와 똑같이 작동한다. 새로 배우지 않아도 이미 익숙한 감각으로 조작할 수 있다.

보고 싶은 부분은 마우스 휠로 확대하거나 축소하면서 탐색한다.
이때의 움직임은 마치 웹브라우저에서 지도를 확대하는 것처럼 자연스럽다. 폴더 속 구조를 계속 파고들다 보면, 복잡한 데이터의 숲이 하나의 그림처럼 이해된다.
이런 시각적인 흐름 덕분에, 평소엔 귀찮았던 ‘정리 작업’이 조금은 재밌어진다.

게다가 SpaceSniffer는 텍스트 보고서도 만들어준다.
필요하다면 파일 이름, 크기, 위치를 자동으로 정리해서 목록 형태로 내보낼 수 있다. 이건 백업용이나 공간 관리 계획을 세울 때 꽤 유용하다.


필요한 것만 쏙 고르는 필터링의 묘미

SpaceSniffer의 또 다른 매력은 강력한 필터링 기능이다.
예를 들어 특정 확장자나 크기 이상의 파일만 보고 싶다면 간단히 조건을 입력하면 된다. 그러면 화면에는 그 조건에 맞는 파일만 깔끔하게 남는다.

색상 태그도 지원한다.
중요한 파일은 파란색, 임시 파일은 회색, 지워도 되는 건 빨간색처럼 지정할 수 있다. 이렇게 색으로 구분해두면, 한눈에 어떤 파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파악하기 쉽다.
특히 프로젝트 단위로 작업하는 사람에게는 이 기능이 큰 도움이 된다.

여러 저장 장치를 비교할 때도 유용하다.
같은 하드디스크를 다른 방식으로 분석하거나, 특정 폴더만 따로 볼 수도 있다. “전체 중 이 부분만 다시 살펴볼까?” 할 때 필터로 바로 좁혀볼 수 있으니 시간 낭비가 없다.


세밀한 사용자 맞춤과 반응형 구조

SpaceSniffer는 단순히 보기 좋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용자의 습관에 맞게 변한다.
화면의 모양, 색상, 표시 방식까지 모두 바꿀 수 있다.
눈이 피로하지 않게 색 대비를 조정하거나, 파일 이름 대신 크기 중심으로만 볼 수도 있다.

스캔 중에도 탐색이 가능하다는 점은 생각보다 편리하다.
일반적인 프로그램이라면 스캔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SpaceSniffer는 그 과정에서도 자유롭게 확대하고 클릭할 수 있다.
이는 내부의 ‘캐시 엔진’ 덕분이다. 한 번의 스캔 데이터를 저장해두고, 이후 화면을 바꾸거나 필터를 적용할 때 다시 불러와 즉시 반응한다.

게다가 특정 부분만 더 자세히 보고 싶을 때는 ‘부분 스캔’ 기능을 쓸 수 있다. 메인 스캔은 그대로 두고, 원하는 영역만 추가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큰 디스크를 다 스캔하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얻을 수 있다.


파일 변화에 즉시 반응하는 똑똑한 감시자

SpaceSniffer는 단순히 ‘그려주는 도구’가 아니다.
파일 시스템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즉, 어떤 파일을 삭제하거나 새로 만들면 화면의 블록이 깜빡이며 바로 반영된다. 덕분에 지금 보고 있는 화면이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된다.

NTFS 파일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 숨겨진 데이터 스트림도 스캔할 수 있다.
이건 일반 탐색기로는 잘 보이지 않는 영역이다. 덕분에 ‘용량이 남는데 왜 공간이 부족하지?’ 같은 미스터리한 상황도 쉽게 해결된다.

이 모든 게 백그라운드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사용자는 그저 화면을 바라보며 필요한 부분을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깔끔함의 정점, 그리고 무료의 기쁨

SpaceSniffer는 설치가 필요 없는 ‘포터블’ 프로그램이다.
설정은 윈도우 레지스트리에 복잡하게 남지 않고, 단 하나의 XML 파일로 관리된다.
이 덕분에 깨끗하게 사용하고, 언제든 USB로 옮겨 다니며 실행할 수 있다.

게다가 완전히 무료다.
광고도 없고, 기능 제한도 없다.
물론 마음이 내키면 개발자를 위해 기부할 수 있지만, 프로그램 자체는 100% 자유롭게 쓸 수 있다.

가볍고 빠르고, 쓸수록 편해지는 도구다.
컴퓨터 공간을 깔끔하게 관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SpaceSniffer는 그야말로 ‘한 번 써보면 계속 쓰게 되는’ 친구가 될 것이다.


내 컴퓨터를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

정리하자면, SpaceSniffer는 복잡한 파일 구조를 눈으로 이해하게 만들어주는 도구다.
설치할 필요도 없고, 한눈에 구조를 파악할 수 있으며, 색상과 필터로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무겁거나 어렵지 않다.
내 컴퓨터 안을 투명하게 비춰주는 창 하나만 열면, 어디가 꽉 차 있고 어디를 비워야 할지 자연스럽게 보인다.
정리라는 일을 귀찮은 ‘작업’이 아니라, 작은 탐험처럼 느끼게 해주는 프로그램, 그것이 SpaceSniffe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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