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하나?
어느정도 친분이 있다면 가는데.쓰읍.
장례식장에 가야 할지 아직도 머리가 복잡해. 주변에서 들리는 소문이 좀 거슬리는데, 공식적인 확인은 없고 사람들 말만 오가. 고인과의 관계가 짧았던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분위기로 마주할지 감이 안 잡혀. 조문 자리에서 내가 어떤 말로 예의를 지킬 수 있을지 아직 고민 중이야.
어떤 이야기는 관계의 흔적을 둘러싼 짧은 속삭임처럼 들리는데, 진실은 아직 멀다. 나는 이 자리가 애도인지, 아니면 서로를 의식하는 자리인지 헷갈려. 장례식장에 가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게 낫지? 그리고 누가 맞든 틀리든,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도 들어.
그 소문이 실제로 어떤 상처를 남겼는지 모른 채로 마음이 흔들릴 때도 많다. 혹시나 내가 모르는 잘못이 있다면, 이 자리에서 들려오는 소식과 달리 더 조심스러워질 것 같아. 다만 아직 확정은 없고, 판단은 남의 말이 아닌 우리 스스로의 몫이지. 그래도 조문이라는 의식이 남은 사람들의 감정을 어떻게 다루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결국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는 나도 아직 모르겠다. 조문을 할지 말지 결정하는 게 우리 관계의 방향을 살짝 바꿀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든다. 고인에 대한 예의와 남은 이들의 마음을 배려하는 게 제일 기본인 것 같아. 어쩌면 소문은 잠잠해질 듯 말듯 하고, 우리들 사이의 흐름도 조금씩 달라질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