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득 어떤 구조일까 궁금해서 펜을 분해해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쉽게 분리되는데, 바늘뚜껑의 회색부분은 너무 강하게 끼워져있어서 손상없이 분해하는건 거의 불가능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몸체 중간의 하얗고 검은 플라스틱 부품은 빠질것 같긴 한데, 적절한 도구가 없어서 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분해해보고 든 생각이... 이거 그냥 버리면 완전히 분해되려면 천년도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아직도 청동기 / 철기 유물 나오는거 고려하면 스프링 부분은 없어지는데 엄청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근데 이런건 의료용 폐기물로 약국/동사무소 등에 제출해서 버리면 다 모아서 소각한다고 하기도 하던데, 근데 또 보면 주사바늘이 붙어있는 주 약물 보관함을 제외하면 그 어디도 약물이 닿지 않아서, 분리해서 플라스틱 / 고무 등은 분리배출하고 바늘 부분만 의료용폐기물로 버리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아, 그리고 주사바늘 + 약물보관유리 제조방식이 신기하더라고요.
약물 보관 유리 몸체에 주사바늘이 붙어있는데, 남는 약을 최소화하기 위해 곡률도 절묘하게 되어있던데 이거 어떻게 만들었을지 감도 안잡히더라고요.
마운자 펜 분해 얘기가 커뮤니티에 또 떠도는 것 같아. 구조가 궁금해서 해봤다는 사람들 말도 있고, 바늘뚜껑의 회색 부분이 의외로 꽉 껴 있어서 쉽게 빼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들려. 몸체 중간의 흰색과 검은 부품이 빠질 것 같다고 하는데, 적절한 도구가 없어 포기했다는 말도 많아. 이런 얘기들을 들으면서 이게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 재료 흐름이나 분리배출 같은 문제와 연결돼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