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지금 5.18입니다

  • 신림사
  • 03-01
  • 4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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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동네에서 시위 소문이 막 돌고 있어. 누가 봤다더라,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모여 분위기가 심상치다. 연락 안 되는 가족 얘기도 들리고, 안부를 물으며 마음이 바빠지는 게 느껴져. 정확한 상황은 아직 잘 모르겠는데, 뭔가 크게 흔들리는 분위기만은 분명해.
온라인에서 본 영상들을 서로 보내며 뭐가 뭔지 추측하는 사람들 많아. 영상 속에는 말 없는 얼굴들, 다들 서로 다른 얘기를 하면서도 공통적으로 이게 뭔가 하는 표정이었어. 왜 이런 일이 계속될지, 누가 책임질지, 이런 얘기가 서로 다르게 돌아다녀.
우리 동네도 쫙 긴장 상태인데, 소문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이 잘 안 돼. 민주화 같은 큰 이슈가 이렇게 일상으로 스며드는 걸 보면, 사람들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신기하면서도 불편해. 각자 듣고 느끼는 게 달라서 으쌰으쌀하는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게 더 힘든 날도 있어.
결국 아직은 확실한 건 없고, 서로의 불안과 걱정이 엮여 있는 것 같아. 영상이 남긴 여운과 동네 대화의 흔적 사이에서, 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장담 못 하는 분위기지. 시위와 민주화를 둘러싼 이야기가 우리 마음 어딘가에 남아 있는 채로, 오늘도 아무 답 없이 흘러가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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